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손문주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아침 저녁의 차가운 날씨로 인해

몸이 상하기 쉬운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만나 뵙게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습니다.

오늘은 가을의 수확을 마치고

겨울을 준비하는 입동입니다.

비록 지식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농경사회의 산물인

24절기의 의미가 많이 퇴색하였지만

다가올 일들을 철저히 준비를 해야한다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겨울을 충실히 준비한 자는

따스하고 풍요로운 겨울을 맞이할 수 있으며,

여유를 가지고 다음 한 해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다가올 겨울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영동의 5년후, 10년후의 미래를 위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농업기반 산업의 붕괴,

경제활동 인구 감소와 노령인구 비율의 증가는

우리 영동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는

안일한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과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군민들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지나가버린 과거의 영광에 발목잡히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다가올 미래의 성취을 위해

군민의 의지를 모아야 합니다.

우리에겐 성취하고자 하는 열정과

성취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잘못을 찾아내어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군정 발전을 위하여

보다 더 나은 대안과 정책을 찾는 과정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주민의 복지향상과

우리 군의 발전을 위해

새롭고 현실적인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라며,

집행부에서는 보다 성실하고 소신있는

답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의원님들의 의견은 개인 자격인 아닌

군민의 대변자로서 제시하는 것인만큼,

집행부는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의원님들의 열정으로 가득 찬 의정활동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원활한 협조를 당부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