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손문주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오늘 제139회 임시회를 맞아

여러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과 나무들,

농촌 들녘 아낙네의 바쁜 손놀림에서

봄의 향취가 짙게 묻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춘래불사춘”이라는 옛말처럼,

아직 해결되지 못한 지역 현안 문제로

봄의 생동감을 마음껏 즐길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습니다.

매곡 폐기물처리시설 인허가 건은

지역과 지역을, 마을과 마을을,

이웃과 이웃을 갈라놨습니다.

이젠, 불신과 분열의 아픈 상처를

보듬고 치료하여야 합니다.

대립과 충돌은 너와 나, 우리가 함께

공멸의 깊은 늪으로 다가가는 어리석음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진실된 대화의 장을 만들어

오해는 풀어야 하며,

신뢰는 회복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이 위기를 발판으로

새로운 영동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지혜를 모와야 하겠습니다.

이제, 금년도에 계획되어 있는

주요현안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기입니다.

철저한 민본행정, 현장중심 행정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열정을 쏟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군의 발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여 주신

공무원 여러분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는 자긍심을

항상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군정 현장에서

온갖 정성을 다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손문주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 심의는 물론

군정질문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지적이 아닌,

참신하고 새로운 대안과 전략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군정질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도

군정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간다는 차원에서

보다 성실하고 소신있는 답변으로

군민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를

영동의 미래를 다시한번 되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3일간의 짧은 회기이지만

열과 성을 기울여 주셔서

효율적인 회기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라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4월 20일

영동군의회 의장   전 한 구